[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슬라이더가 아직 부족한 느낌이 있다."
장원준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장원준은 이날 홈런을 제외하곤 호투를 펼쳤다. 이에 대해 장원준은 "오늘 직구 감각이 괜찮아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직구가 좋아 욕심을 부리다 홈런을 허용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1만8446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장원준은 이에 대해 "경기 분위기가 이미 시즌인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 더 긴장하고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 현재까지는 괜찮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원준의 이번 경기 투구 내용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궤도에 올랐다"라고 호평했지만, 정작 본인은 만족하지 못한 모양새다. 장원준은 "아직 변화구에서 슬라이더가 부족한 느낌이 있다. 이런 부분을 더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범경기 등판을 모두 마친 장원준은 3경기 12이닝을 소화해 5.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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