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8)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범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범경기 전적 4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1회 채태인의 희생플라이로 나바로가 득점해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지만 NC는 2회 모창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NC는 3회 이종욱의 적시타와 나성범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고 점수를 3-1로 벌렸다.
그러나 5회 점수가 단번에 뒤집혔다. 나바로가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를 받아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이후 구자욱까지 솔로포를 쏘면서 6-3을 만들었다.
NC는 6회 이호준의 솔로홈런과 8회 최재원의 득점으로 5-6으로 쫓았으나 더 이상의 점수는 내지 못했고, 결국 삼성이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수원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는 kt가 3-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트래비스 밴와트와 김광현으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가동했지만,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아 kt에게 승리를 내줬다.
2회말 kt가 뽑은 3점이 경기 끝까지 유지됐다. kt는 SK의 밴와트를 상대로 용덕한과 박기혁, 이대형의 안타로 3점을 만들어냈다.
SK는 8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하다가 9회초 정상호의 적시타로 박계현과 박재상이 들어와 2점을 추가했지만, 끝내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는 민병헌의 결승타로 두산이 4-3 승리를 거뒀고, 목동에서는 LG가 넥센을 10-2로 꺾었다.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는 롯데가 12-0 영봉승을 거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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