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2연승으로 챔프전에 안착했다.
서동철 감독의 KB스타즈는 17일 홈구장인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65-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제 KB는 먼저 올라가 있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지난 1차전과 같은 선발라인업으로 나선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벌였따. 홈팀 KB는 자신들의 장점인 3점슛을 자주 시도했고 공이 림을 잇달아 가르면서 신한은행을 1쿼터에 22-15로 앞질렀다.
이후 김단비가 속공과 3점포를 가동하면서 맞불을 놓은 신한은행이 빠르게 추격해 KB는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3쿼터에 신한은행은 역전을 일궈냈다. 하은주가 들어간 뒤 높이가 좋아진 신한은행은 3쿼터에 54-45로 앞서갔다.
하지만 KB는 그대로 지지 않았다. 4쿼터에 다시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경기 막바지에 역전극을 이뤄냈다. 강아정 등이 코트를 종횡무진 누빈 KB는 변연하가 2분 15초를 남겨두고 나온 속공 찬스에서 침착하게 3점슛을 성공시켜 62-61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강한 수비와 상대의 팀파울을 이용해 얻어낸 자유투로 KB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트릭렌은 중요한 순간 김단비의 레이업슛을 막은 뒤 자유투를 잘 마무리하면서 이날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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