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가 오는 19일부터 미국 시카고 지역에 디지털 지상파 채널인 WPVN을 통해 'KBS월드24'의 방송을 실시한다.
'KBS월드24'는 해외 교민에게 차별화된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KBS월드가 출범시킨 뉴스․교양 전문 채널이다.
2003년 서비스 개시 이후 2015년 3월 현재 100개국 5,700여만 명의 가구가 시청하는 대표적인 한류 채널로 자리매김한 KBS월드는 2014년 11월, 해외 현지인과 재외 동포의 프로그램 선호 차이를 반영한 'KBS월드24'를 추가로 론칭한 바 있다.
'KBS월드24'는 기존의 고품격 뉴스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인간극장', '다큐 3일' 등 교민 선호 프로그램을 추가 편성함으로써 해외 교민 사회에서의 문화적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서비스 론칭 후 2015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애플TV와 뉴질랜드 IPTV에서 접속자 수 1위를 차지하며 교민용 해외 서비스의 채널 경쟁력을 확인받았으며, 해외동포의 꾸준한 시청 수요와 호응을 확보해 왔다.
'KBS월드24'의 시카고 지역 방송 실시는 미국의 디지털 지상파 채널이 'KBS월드24'를 미주 지역에 최초로 서비스하는 의의를 갖는다. 또 'KBS월드24'가 전달하는 자국의 실시간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이 시카고를 중심으로 미주 해외동포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시청 가구는 방송 지역인 시카고 북부지역과 남부지역 및 근교 한인 중심지역의 약 350만 가구다. 시카고는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200만 이상의 미주 해외동포 중 약 11만이 거주하고 있다.
KBS 측은 "인터넷 기반 24시간 뉴스 채널이었던 'KBS월드24'가 디지털 지상파로 송출됨으로써 상승하는 콘텐츠 접근성을 바탕으로 해외 교민 네트워크 확대와 공적 서비스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KBS월드, KBS월드24 이외에 추가 채널 론칭을 통해 공영방송의 국제방송 역할을 공고히 해나가고, 이를 위한 재원 마련 및 대외지원 확보 등의 꾸준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WORLD 24' 시카고 WPVN 테스트 영상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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