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하하♥별, 이 부부 결혼하길 참 잘했다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하하-별 부부가 '힐링캠프'에 동반 출연해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하하 별 부부가 출연해 결혼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가감 없이 들려줬다.

이날 MC들은 별에게 "별씨의 이상형이 어떤지 궁금하다. 하하씨와 정반대 아니냐"고 질문했고, 별은 "사실 지금은 과거 이상형이 어땠는지 기억 나지도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별은 "아마 예전에 제가 남자 만나는 심사 기준이 있었다면 하하씨는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을 거다. 자격 미달이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또 한번 하하를 당황시켰다.

하하 역시 7년만에 이뤄진 별과의 재회를 회상하며 "별씨가 살이 많이 쪘을 상태였고 치아 교정도 하고 있을 때다. 제가 싫어하는 털모자도 쓰고 왔더라. 나중에 들어 보니 그 쪽도 나를 보고 별로라고 생각했다더라"며 아슬아슬한 수위의 폭로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화끈한 폭로전에 이어 숨겨뒀던 진심을 고백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결혼을 하기까지 '주입식 세뇌'를 했다는 하하는 "멋지게 말한 것이 아니라 계속 결혼하자고 말했다"라며 "나중에는 오히려 언제 하냐고 물어봤다. 기자회견도 했으니 빼도 박도 못했다"라고 엉뚱하면서도 믿음직한 상남자 모습을 드러냈다.

별은 하하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말하며 "나는 결혼, 아이는 생각하지 않고 살던 사람이다. 두려움이 많고,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데 하하는 자신감이 넘치고 아주 긍정적인 사람이었다"고 서로 다른 모습에 끌렸다고 말했다.

별은 이어 "하하가 '보란 듯이 정말 행복하게 살 거야. 훌륭한 아빠가 될 거고, 내 아이 정말 행복하게 키우면서 아내랑은 정말 화목하게 살 거라고 말했다"라며 "연예인끼리 결혼하면 행복하지 못 할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하고 자신감이 넘쳤다"라며 하하와의 결혼으로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처음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모두들 깜짝 놀랐다. 조신한 이미지의 별과 그와 상반된 '상꼬마' 하하의 만남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예능인으로서 진짜 모습을 대중에게 내보일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하하와 별은 서로에게 없는 모습을 사랑으로 채워가며 함께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날 시종일관 떠날줄 모르는 두 사람의 미소에서는 진심이 묻어났다. 풋풋하면서 재미있는 연애담과 가슴 따뜻해지는 진심은 보는 이를 '광대승천'하게 만들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하하 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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