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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노리는 시메오네, 수비수들도 공격 특훈

기사입력 2015.03.16 15:32 / 기사수정 2015.03.16 16: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에게 한 방 얻어맞은 디에고 시메오네(45) 감독이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을 앞두고 총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을 상대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준비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훈련 현장의 소식을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18일 비센테 칼데론에서 레버쿠젠을 다시 상대한다. 독일에서 있었던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아틀레티코는 반드시 한 골차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한듯 시메오네 감독은 훈련에서 '공격 앞으로'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2차전에서는 퇴장 징계를 받은 티아고와 고딘이 나올 수 없어 중원과 수비에 공백을 안고 경기를 풀어가야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수들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시키면서 공격으로 수비의 약점이 노출되는 가능성을 줄이고 홈의 이점까지 이용해 역전 8강행을 꼭 이루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특히 고딘이 빠지는 중앙 수비라인을 책임질 주앙 미란다와 호세 히메네스 조합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이 특훈을 시키는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아스는 이에 대해 "시메오네는 두 수비수들을 아주 세밀하게 강하게 지시를 내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각도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하고자 하고 있다. 레버쿠젠이 그리 뒤가 안전하지 않은 팀이라는 점도 감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명의 중앙 수비수가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모두 훈련을 통해 나온 이야기들이다. 세트피스 훈련에서 미란다와 히메네스를 최전방까지 가담시켜 골을 노리게 한 시메오네 감독에 대해 매체는 "시메오네가 두 명의 중앙 수비수들을 활용해 상대의 진영에 흠집을 내게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미란다는 올 시즌 3골을 터트렸고 히메네스도 2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의 파상공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역으로는 손흥민과 레버쿠젠에게도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 하칸 찰하노글루 등의 역습을 잘 살린다면 승산이 있어보인다. 지난 1차전에서도 레버쿠젠은 속공 기회를 이용해 찰하노글루의 선제결승골을 만들어낸 바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디에고 시메오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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