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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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세계선수권 첫 출전에 종합 우승 '쾌거'

기사입력 2015.03.16 11:34 / 기사수정 2015.03.16 11:36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신예 스타' 최민정(17,서현고)이 세계선수권대회 데뷔 무대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릴라츠스코예 빙상장에서 열린 2015 ISU(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3000m 파이널에서 5분40초480으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 최민정에 이어 심석희(18,세화여고), 김아랑(20,한체대)이 2,3위로 골인하며 한국은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최민정은 앞선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총 순위 포인트 89점을 기록해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68점)와 심석희(47점)를 제치고 종합 챔피언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7개의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처음 도전한 세계선수권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심석희를 위협할 ‘기대주’로 떠올랐다.

최민정은 여자 계주 3000m에서도 노도희, 심석희, 김아랑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따며 3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민정은 "언니들이 많이 도와줘서 성적이 잘 나왔다"며 "계속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작년 세계선수권 여자 종합 챔피언인 심석희는 계주 금메달과 여자 3000m·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5일 여자 1500m 준결승에선 페이스를 살리지 못하고 순위가 처지며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여준형 여자대표팀 코치는 "첫날 결과에 아쉬움이 남아서 100% 만족하진 않지만 선수들이 마지막에 잘해줘서 기쁘다"며 "특히 심석희가 몸상태가 좋지 않고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계주에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 김선태 감독은 "대회 첫날 선수들 몸이 전체적으로 무겁고 아쉬움이 많았는데 마지막날 잘해줘서 대견하다"며 "올 시즌 여자대표팀에선 최민정이라는 보석을 발굴했다는 점이 성과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평창 올림픽까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최민정(왼)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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