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5 07:00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여왕의 꽃'이 '전설의 마녀' 뒤를 잇는 MBC 대세 주말극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3월 14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 김민식) 1회에서는 겉보기엔 남부러울 것 없지만 누구보다 열등감에 휩싸인 채 살아가는 레나정(김성령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레나정은 과거 이수정으로서 과거를 잊은 채 살아가려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MC. 레나정은 연예대상을 받는 날, 자신의 과거를 모두 알고 협박하는 김도진(조한철 분)을 건물에서 밀어뜨렸고, 그를 살해했다고 믿은 레나정은 손을 부들부들 떨며 자리를 떴다.
이후 레나정은 연예대상을 받는 자리에 서서 "빅토리아 연꽃은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울 때 물 속으로 가라앉아 버린다. 그 꽃처럼 전 오늘 이 행복한 자리를 끝으로 MC 자리에서 내려오겠습니다. 그 자리는 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강이솔에게 넘기겠다"고 말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시간은 앞으로 거슬러 올라갔고, 레나정은 박민준(이종혁 분) 박재준(윤박 분)의 아버지이자 한 그룹을 이끄는 회장 박태수(장용 분)의 기사를 모으는 것은 물론 목걸이를 팔아 돈을 마련하는 등 평범한 듯한 일상에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앞서 '여왕의 꽃'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나정의 인물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레나정은 불행하고 가난한 과거를 큰 트라우마로 지닌 인물로, 과거를 잊기 위해 해외로 떠나 제 이름을 버리는 캐릭터다.
미모와 영민함을 타고났지만 가난에 대한 열등감은 심한 레나정은 '여왕의 꽃'에서 처절하면서도 외롭게 복수하는 인물로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박태수와 마희라(김미숙 분) 부부를 향한 미묘한 견제와 복수심, 자신이 버린 딸 강이솔(이성경 분)과의 기싸움은 '여왕의 꽃'의 새로운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황금신부', '애정만만세'의 박현주 작가, '굳세어라 금순아', '밥줘'의 이대영 감독, '내조의 여왕'의 김민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김성령 이종혁 이성경 윤박이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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