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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기사입력 2015.03.14 18:36 / 기사수정 2015.03.14 18:3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희찬 기자] "관중들, 온몸에 전율일게 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LG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며 투혼을 보여줬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전 새로운 작전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었다. "이미 정규리그를 포함해 9번이나 붙어본 팀이다. 더 이상 숨길 카드가 없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추일승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계획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 제퍼슨을 이승현과 협력 수비로 꽁꽁 묶어 놓았고 김시래도 집중 마크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추일승 감독은 전체적으로 경기 과정에 만족해하며 "내용 면에서는 턴오버가 적어서 좋았다. 이승현의 리바운드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것이 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해선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승현을 예로 들며 "국내선수가 잘 뛰니까 전체적으로 플레이 속도가 붙고 살아났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활약을 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 관중석이 오리온스 보라색 물결로 가득 차 '전율'이 일었다.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감동을 전했다. 이날 오리온스 홈구장에는 모구단의 이벤트 진행으로 관중 전원에게 보라색 셔츠와 기타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제 최종승자는 오는 16일 창원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결정된다.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느 팀이 될지 많은 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고양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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