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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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준, 넥센 강타선에 혼쭐…4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5.03.13 14:22 / 기사수정 2015.03.13 14:2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기대주' 임기준(23)이 넥센의 강타선에 혼쭐이 났다.

임기준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시범경기에 KIA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7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NC를 상대로 5이닝 2실점 호투했던 임기준은 이날 경기 초반 난조에 시달렸다.

1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유한준의 좌중간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위기는 계속 됐다. 박병호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와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내리 실점하던 임기준은 스나이더와 윤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헌도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2회에도 출루는 허용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2사 후 김하성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가 내야 땅볼에 그쳤다.

추가 실점은 3회에 나왔다. 1사 후 스나이더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윤석민의 안타와 박헌도의 희생플라이로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임기준은 김재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흔들렸지만 김하성을 범타 처리했다.

임기준은 4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박병호에게 병살타성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최병연의 실책으로 1사 주자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민성과 스나이더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88개.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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