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아직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빠른 시일에 박주영(30, 서울)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7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박주영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박주영의 서울 복귀가 알려진 뒤 일사천리로 입단식과 첫 훈련을 마쳤다. 생각보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치르면서 벌써 박주영의 복귀 시점에 대해 말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박주영의 복귀전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12일 훈련장인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과 차두리는 현재 박주영의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전날 처음으로 팀훈련에 합류한 박주영을 본 최용수 감독은 "몸상태는 60% 정도"라며 "개인훈련만 해왔기에 당장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이 최용수 감독의 생각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지금은 기다려 주는 것이 옳은 것 같다"고 박주영의 현상태를 진단했다.
차두리도 "이제 하루 함께 했을 뿐"이라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서울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다. 기량만 되찾으면 서울에 보탬이 될 선수이기에 많은 얘기를 통해 빨리 기량을 찾게 도움을 주겠다"고 최용수 감독의 생각에 힘을 더했다.
더불어 박주영은 아직 이적동의서(ITC) 문제로 경기에 뛸 수 없다. 한동안 팀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어야 하는 박주영은 4월 초가 되어야 복귀전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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