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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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킨-시어러 "맨유, UCL 복귀 실패는 재앙"

기사입력 2015.03.10 16:01 / 기사수정 2015.03.10 16:0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국 현지 전문가들이 부침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실적인 목표를 전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4-15시즌 FA컵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FA컵에서 탈락한 맨유는 사실상 무관이 유력해졌다. 

경기 후 영국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한 로이 킨은 판 할 감독을 기다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993년부터 12년간 맨유에 몸을 담은 킨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7회, FA컵 우승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에 기여했다. 킨은 "판 할 감독은 예상한대로 비판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맨유의 리빌딩을 위해서는 2-3년의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두둔했다. 

맨유는 현재 15승8무5패(승점53)로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리그 4위에 올라있다. 10경기를 남겨 둔 맨유는 선두 첼시와 10점 차이로 추격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토트넘 훗스퍼(홈), 리버풀(원정), 맨체스터 시티(홈), 첼시(원정), 아스날(홈) 등 강팀과의 경기를 남겨둔 점도 악재로 다가온다. 

킨은 판 할 감독이 시즌 전 설정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 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목표는 4위 안에 드는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초점을 맞췄다. 맨유는 지난 시즌 7위에 머무르며 19년 만에 유럽 무대를 밟지 못했다.

킨은 "맨유가 4위 안에 들지 못하면 재앙일 것이다. 나는 여전히 이를 해낼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지했다. BBC의 해설위원인 앨런 시어러도 맨유의 부진을 걱정했다. 시어러는 "맨유의 목표는 4위 내로 시즌을 끝내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참사로 다가올 것"이라며 킨의 발언에 동조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루이스 판 할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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