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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투척' 맥길로이, 전문가들 호평일색

기사입력 2015.03.10 11:32 / 기사수정 2015.03.10 11:4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가 아이언을 호수에 던진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히려 '호평일색'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골프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맥길로이에 대한 평가다.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2라운드 8번홀(파5)에서 자신의 샷에 불만을 품은 맥길로이는 들고 있던 3번 아이언을 호수 속에 던졌다. 대회가 열린 골프장 주인 도널드 트럼프는 스쿠버다이버를 고용해 채를 맥길로이에게 건네줬고 사건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히려 맥길로이가 이 사건으로 더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ESPN 스포츠센터'의 조나탄 코치맨은 "이미 맥길로이에 대한 평가는 높았지만, 이번에 보여준 행동은 오히려 그의 정신 상태가 이미 정상급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로리는 채를 던지고 그저 한번 웃어 보였다. 이후 로리는 '톱10'에 들며 훌륭히 대회를 마쳤다. 이번 행동은 오히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그에게 팬들은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충고도 잊지 않았다. ESPN 골프 기자 밥 해리그는 다음 달 열리는 2015마스터스를 앞둔 맥길로이에게 "아이언 샷을 좀 더 다듬어야 한다. WGC에서 봤듯이 어프로치 샷이 물에 수차례 빠졌다. 이런 실수는 앞으로도 그를 계속 괴롭힐 것"이라고 조언을 건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로리 맥길로이, 도널드 트럼프 ⓒ AFPBBNews=News1, ESPN 공식홈페이지 영상 캡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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