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최승준(27,LG)이 이틀 연속 타점을 뽑아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최승준이 출전한 LG는 8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최승준은 1루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승준은 한화와의 시범경기 1차전인 7일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LG의 첫 득점을 올렸었다. 이날 두번째 타석이었던 5회 한화의 선발 투수 미치 탈보트의 공을 초구부터 때려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팀은 3-9로 패했지만 분명 인상적인 홈런이었다.
그러나 이날 최승준은 홈런 이후 병살타를 당했었다. 하지만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최승준의 병살타도 나름 잘 맞은 타구였다. 큰 의미는 안둔다. 홈런 후 나온 범타도 변화구를 노려 타이밍을 잘 맞췄다. 타이밍이 맞고 있다는 부분이 중요하다"면서 최승준을 독려했다.
그리고 이튿날인 8일에도 최승준의 방망이는 빛났다. 1-2로 LG가 뒤져 있는 상황, 무사 1,2루 찬스를 그냥 버리지 않았다. 최승준은 선발 투수 이태양이 내려가고 올라온 정대훈을 상대로 한화의 바뀐 투수 정대훈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3-2 역전을 만드는 귀중한 안타였다.
최승준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9경기 18타수 7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런 활약으로 스프링캠프 막바지 양상문 감독으로부터 '캠프MVP'로 뽑히기도 했다. 그리고 시범경기까지 좋은 모습이 유지하고 있는 최승준이 올시즌 본인과 팀의 밝은 전망을 그리고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최승준 ⓒ대전,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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