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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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스피드업 규정 보완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5.03.08 12:47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54)이 '스피드업' 규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양상문 감독이 이끈 LG는 7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첫번째 경기를 가졌다.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새로운 규정의 시행도 시작됐다. 아직은 선수들도 익숙치 않아 곳곳에서 스트라이크 선언이 계속됐다.

한밭구장에서도 한화 김경언과 LG 이진영이 타석에서 벗어났다는 규정 위반으로 스트라이크를 받으며서 삼진을 당했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다시 토의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떼면서 "심판들도 곤혹스러울 것이다. 만약에 9회말 만루 상황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상문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욕심이 났던 경기였다. 서울에서도 많은 팬들이 와주셨고, 한화팬들도 많이 찾아주셨다. 시범경기지만 경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시범경기 개막전을 맞으면서 했던 속마음을 밝혔다.

하지만 LG는 한화에게 1.5군의 한화에게 뭇매를 맞으며 결국 3-9로 패했다. 양상문 감독은 "한화의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 노력한 부분이 느껴졌다"고 한화의 선수들을 칭찬했다. 

전날 선발 투수로 나섰던 헨리 소사에 대해서는 "소사는 제구가 잘 안됐다"고 설명했다. 소사는 이날 4이닝 6실점 하면서  "다행히 3회부터 낮아졌다. 컨디션 유지만 잘하면 되기 때문에 괜찮다. 경기 후 배터리코치나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마쳤다. 아직은 테스트하는 투구패턴이 있었기 때문에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처럼 해야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다. 물론 지면 안된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좋았던 것들을 유지하는 시간이니만큼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해야한다"고 시범경기 운용 구상을 밝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양상문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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