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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015] "우승컵 든다" 고종수가 전한 서정원의 각오

기사입력 2015.03.05 16: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뜻하지 않게 조연이 됐지만 우승에 대한 목표는 뚜렷했다. 서정원(45) 감독을 대신한 고종수(37) 수원 삼성 코치가 올 시즌 우승 트로피 획득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고종수 코치는 2015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수원은 전날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서정원 감독이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를 대신해 고종수 코치가 자리를 빛냈다.  

공식 행사 전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고종수 코치는 민망한 듯 계속 웃으면서도 서정원 감독이 그리고 있는 올 시즌의 수원의 길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올해는 우승컵 하나 들고 오자고 강조하신다"며 서정원 감독의 말을 대신한 그는 "정말 올해는 우승컵을 하나라도 들어야 한다"며 맞장구를 쳤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비록 전날 베이징 궈안에 패했지만 심판의 편파판정에 의한 부분으로 원정경기에서도 경기력은 준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종수 코치도 "작년에는 선수들이 많이 바뀌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꾸준히 함께 했던 선수들로 출발한다"면서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몸과 머리가 안다. 확실히 팀이 하나가 된 만큼 기대할 만하다"는 주장이다.

기대를 거는 이는 공격수 레오와 김두현(성남)의 공백을 메워줄 권창훈이다. 고종수 코치는 "레오는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다. 권창훈도 김두현 대신 뛰고 있는데 부담감이 상당할 테지만 그렇게 크는 것"이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고종수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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