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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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케이티김, 꼴찌에서 1위로 'TOP8 예측불가'

기사입력 2015.03.02 07:11 / 기사수정 2015.03.02 07:11

정희서 기자


▲ 'K팝스타4' 케이티김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BS 'K팝스타4' 케이티팀이 예상 순위를 뒤엎는 대이변을 낳으며 죽음의 조 경연을 마쳤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15회에서는 정승환-박윤하-릴리M-그레이스신-케이티김 등 쟁쟁한 참가자들이 속해 있는 B조의 경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TOP8 결정전'이 가동됐다. 이와 관련 참가자들의 예측불허 무대가 속출하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 반전이 펼쳐진 것.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10에 겨우 이름을 올린 'TOP10 꼴찌' 케이티김이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까지 얻어내며 1위에 등극, 감동을 선사했다. 케이티김은 지난 배틀 오디션과 재대결 무대에서 탈락위기에 빠졌지만, 양현석의 우선 선발권으로 극적으로 TOP10에 합류했던 터. 

케이티김 스스로 사전 인터뷰에서 "꼴찌잖아요"라며 이번 무대는 잘 해서 양현석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케이티김이 지금까지 주로 불렀던 느리고 어두운 노래가 아닌,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들고 나오자, 심사위원들 조차 고개를 갸우뚱하며 의아해했던 상태. 그러나 무대에 선 케이티김이 카리스마 넘치는 특유의 소울을 곁들여 자유자재로 리듬을 타는 신들린 듯한 무대를 연출하면서 관중들과 
심사위원들은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케이티김의 무대가 끝남과 동시에 일어서 기립박수를 쳤던 박진영은 한동안 감동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심사불가예요. 심사가 안돼요. 너무 잘해서. 노래가 케이티 피 속에까지 들어갔다가 나왔어요. 자기 노래에요. 소울, R&B 무대로는 4년간 최고에요. 저를 처음으로 일으켜 세운 참가자에요"라고 극찬을 건넸다. 양현석은 "제 마음은요. 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박수 치고 싶었어요. 솔직히 울컥했어요. 짧게 두 마디 할게요. 난 널 처음부터 믿어줬다. 니가 있어야 할 곳은 거기다"라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결국 지난 회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들으며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했던 케이티김이 만장일치로 1위에 오르면서, 행복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참가자들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심사위원들은 "이건 못하겠다"며 2, 3, 4, 5위를 결정하는데 난항을 내비쳤다. 장고 끝에 결국 2위는 이효리의 '10 Minutes'로 반전무대를 보여준 그레이스신이 차지, TOP8에 진출하게 됐다. 그레이스신은 댄스곡을 과감히 선곡, 밴드와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이며 프로수준의 표정, 끼, 몸짓을 발산, 유희열로부터 "지금까지의 그레이스신 무대 중 가장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TOP8 결정전' 시작 전 자타공인 예상 1, 2, 3위였던 정승환-박윤하-릴리M이 오히려 벼랑 끝에 서게 되면서 충격 반전도 펼쳐졌다. 정승환과 박윤하는 라운드 때마다 음원 석권, 100만 조회수 돌파 등 이슈를 낳으며 늘 안정된 무대를 선보여 왔고, 릴리M은 2NE1의 '아파'를 기대 이상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3사 심사위원들로부터 앞 다퉈 러브콜을 받았던 상태. 이로 인해 3명이 탈락위기에 서 있는 장면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던 셈이다.

결국 3위는 박진영으로부터 "무시무시한 가수가 될 거예요"라는 호평을 들었던 정승환이 차지했고, 목소리의 울림으로 극찬을 받았던 박윤하와 한국가요마저 훌륭히 소화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던 릴리M은 조대결에서 아쉽게 탈락, 다음주 시청자 심사위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음주 A조 경연에서 탈락한 2팀과 함께 시청자 심사위원의 투표를 거쳐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오는 8일 'K팝 스타4' 16회에서는 A조(서예안-에스더김-지존-이진아-스파클링걸스)의 경합이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생방송 무대에 서게 될 TOP8 진출자가 발표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K팝스타4' 케이티김 ⓒ S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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