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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윤희상 호투, SK 토종선발 '이상無'

기사입력 2015.02.27 15:42 / 기사수정 2015.02.27 15: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김광현(27)과 윤희상(30)이 나란히 호투를 펼쳐 SK 와이번스의 선발진에 '청신호'를 밝혔다.

SK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시영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서 3-5으로 패배했다. 이날 김용희 SK 감독은 컨디션 점검을 위해 김광현과 윤희상 차례로 내보냈다.

지난 22일 LG전에 2이닝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은 이날도 최고 구속 149km의 직구를 앞세워 니혼햄 주전 선수들을 상대로 삼진을 3개나 빼앗는 활약을 했다. 특히 2회 마지막 타자를 현재 연습 중인 체인지 업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무기 장착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김광현 뒤에 나온 윤희상은 지난 20일 LG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전 "신경쓰지 않고 내 공을 던지겠다"고 담담하게 말한 윤희상은 니혼햄 타자들을 상대로 3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비록 5회말 시작과 동시에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윤희상은 이날 145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포크 등 다양한 변화를 섞어 상대 타자를 막아냈다.

김용희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아직 김광현과 윤희상의 컨디션이 70~80% 정도인만큼 오늘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외국인 선수 밴와트, 켈리와 함께 선발진을 이끌 토종 '원투펀치'로 올시즌 SK의 순항을 위해서는 절대적인 활약이 필요하다. 아직 시즌 시작까지는 한 달 여간의 시간이 남았지만 니혼햄 주전들을 상대로 펼친 쾌투가 SK에게는 그 무엇보다 반갑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SK 와이번즈 선수단 ⓒ오키나와(일본)=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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