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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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개막전 포수, 박동원-김재현 투톱"

기사입력 2015.02.23 16:47 / 기사수정 2015.02.23 16:4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개막전 포수는 박동원과 김재현으로 간다."

김재현(22,넥센)이 넥센 히어로즈 안방의 새로운 대안이 될까.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21일 일본 오키나와에 입국해 2차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애리조나에서 총 4명의 포수를 포함했던 넥센은 오키나와에서는 3명의 포수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동원, 유선정과 함께 2차 캠프까지 소화하게 된 김재현은 코칭스태프가 기대하는 '포수 유망주'다. 지난 2012년 입단한 김재현은 아직까지 1군 기록이 없다. 지난해에는 퓨처스리그에서 53경기 홈런 2개 타율 2할4푼4리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김재현을 주목하는 이유는 지난 마무리 훈련부터 겨우내 몸을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 박철영 배터리 코치는 "현재 포수들 가운데 박동원과 김재현의 몸 상태가 가장 좋다. 훈련도 잘 따라오고 있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 평가했다. 

23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개막전 포수 엔트리 계획을 미리 밝혔다. 바로 박동원, 김재현 '투톱' 체제다. 염경엽 감독은 "다음달 개막전에서 박동원과 김재현을 1군에 등록시킬 생각이다. 김재현 같은 경우는 첫 1군 데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넥센은 지난해 박동원의 성장으로 한층 탄탄한 안방을 과시했다. 주전으로서 입지를 굳힌 박동원에 김재현까지 기대대로 성장해준다면 넥센은 20대 초반의 젊은 포수진을 구축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재현 ⓒ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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