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 이정철(55) 감독이 이성희 감독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1-3(21-25 25-21 20-25 22-25)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KGC인삼공사 진영을 향해 크게 화를 낸 것에 대해 "벌써 세 번째다. 데스티니에 이어서 이번에는 김희진이 다쳤다"며 "보통 다친 다음에 안부를 묻는 것이 당연한데 이성희 감독은 데스티니가 다쳤을 때 전화도 없었다"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희진은 4세트에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철 감독은 "오늘 패배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어제 연습할 때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상하게 전부 경직이 됐다. 경기를 했다기 보다는 코트에 있다가 그냥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6라운드를 앞둔 이정철 감독은 "마지막 라운드에 선수들이 절실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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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철 감독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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