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대회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원정경기로 치러진 첫 경기에서 전반 26분 터진 호날두의 결승골로 승리한 레알은 2차전 홈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에도 16강에서 만나 1,2차전 종합 9-2로 크게 이겼던 레알은 이날도 온갖 부진하다는 우려에도 샬케를 원정에서 잡아내며 좋은 기억을 계속 이어갔다.
파이브백을 통해 수비적으로 나선 샬케를 맞아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엿보던 레알은 전반 26분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서 영의 균형을 깼다.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호날두는 오른쪽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이 올려준 크로스에 맞춰 정확하게 침투해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계획했던 수비전술이 깨진 샬케는 엎친데덮친격으로 최전방 공격수인 클라스 얀 훈텔라르마저 부상으로 전반 33분 교체돼 나가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어수선해진 샬케를 상대로 레알은 호날두가 프리킥과 크로스, 슈팅 등으로 위협을 가하면서 추가골을 향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전반을 앞선채 마무리한 레알은 후반에도 볼을 점유하며 공격을 계속 이끌었다. 샬케는 후반에도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반격에 나설 생각이었지만 좀처럼 슈팅까지 이어진 경기는 없었다. 그 와중에 후반 28분 펠릭스 플라테의 강력한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샬케는 골운마저 따라주지 않았다.
위기 다음에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레알은 7분 뒤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루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절묘하게 오른발로 감아차 골대 상단에 꽂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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