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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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천 감독 "확실한 포인트가드 없어 안타깝다"

기사입력 2015.02.16 21:59 / 기사수정 2015.02.16 21:5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코트의 사령관인 확실한 포인트가드의 부재가 아쉽다."

박종천 감독이 이끄는 하나외환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에서 56-68으로 패배했다. 올 시즌 인천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하나외환에게 이제 기회는 7라운드, 단 한번밖에 안 남았다.

박종천 감독은 이날 패배에 대해 모든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내 탓이다. 오늘 패배는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가장 큰 패인 요소로는 끊긴 흐름을 꼽았다. 이날 신한은행 김단비와 박다정은 역전 3점포를 포함해 중요 고비마다 하나외환에 비수를 꽂았다. 박종천 감독은 "항상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얻어맞았다. 좋은 리듬을 가지고 가고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 끊겼다"고 이유를 들었다. 

뚜렷한 포인트가드가 없다는 것도 아쉬워하며 "우리 팀에는 리드를 해줄 사령관인 포인트가드가 필요하다. 오늘 패배에서 다시 한번 포인트가드의 부재를 느꼈다. 리드해 줄 선수가 없으니 안타깝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선수들의 '정신상태'도 꼬집었다. 신한은행의 주 득점원인 크리스마스는 3쿼터 중반 부상으로 실려 나갔지만 하나외환은 오히려 역전을 허용했다. 

박종천 감독은 크리스마스가 부상당한 것을 예로 들며 "크리스마스가 실려 나갔을때 우리 선수들은 상대편 주포의 부상에 마음을 놓은 듯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리드를 가져가고 있었지만, 크리스마스가 코트를 떠난 후로 오히려 역전을 당했다. 그런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박종천 감독 ⓒ W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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