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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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3점' 삼성화재, 대한항공 3-0 완파 '4연승'

기사입력 2015.02.16 21:20 / 기사수정 2015.02.16 21:3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삼성화재가 홈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3-0(25-17, 25-19,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3승6패(승점68)를 거둔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승점58)과 간격을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연승과 3연패로 엇갈린 흐름을 타고 있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분위기는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1세트는 6-6의 팽팽한 상황에서 삼성화재의 레오가 나섰다. 3연속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가져 온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불안한 리시브와 범실을 묶어 점수차를 벌렸다. 19-12 상황에서 레오가 산체스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쐐기를 박았고 손쉽게 1세트를 잡았다. 레오는 12점을 올리며 공격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잠잠했던 2세트에 산체스가 살아나며 삼성화재에 맞섰다. 산체스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저조했던 공격 성공률도 살아났다. 하지만 레오의 서브 에이스는 2세트에서도 효력을 냈다. 2연속 성공에 힘입어 15-12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고비마다 흐름을 끊은 범실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속공으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대한항공이 바짝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13-15로 뒤쳐진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회심의 일격을 노린 산체스가 때린 공이 안테나를 건드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이선규와 김명진이 힘을 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총 23점을 올린 레오는 블로킹이 1개 못 미쳐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을 놓쳤다. 김명진도 11득점에 64.28%의 공격 성공률로 훌륭하게 뒤를 받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상대보다 11개 많은 24회의 범실을 범하며 맥이 자주 끊겼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삼성화재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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