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띠과외' 해남해녀 커플 이재훈과 이태임이 심야 과외수업으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15회에서는 이재훈, 이태임이 '달밤 잠수 과외'를 통해 서로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훈은 이태임을 위해 공항 앞에서 대기를 하며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자신의 애마인 용바리에 장비를 싣고 이태임을 에스코트했고, 안전벨트를 매지 못해 낑낑거리는 이태임에게 다정한 '삼춘'의 모습을 보여줬다.
본격적인 '달밤 과외수업'에 나선 두 사람은 뜨끈뜨끈 김이 올라오는 수영장 앞에서 만났고, 이태임은 토끼 모양의 분홍색 수영 모자를 쓰고 나타나 삼춘을 웃음 짓게 했다.
앞서 잠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이태임은 "1분 30초를 보여 드릴게요"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재훈은 "저 끝까지 숨을 참고 가면 정말 좋은 곳에서 쇼핑을 하게 해줄게"라며 이태임의 승부욕을 자극시켰다.
이태임은 물에 들어가자 날렵한 인어가 됐다. 숨을 꾹 참고 유연한 몸놀림으로 재빠르게 수영장 끝으로 헤엄쳐갔다. 기록은 18초. 이재훈은 "첫 번째 만남에서 9초였는데 일주일 만에 18초가 됐다"며 놀라워했다. 이재훈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유유히 수영장 안을 헤엄쳤고 왕복 35초로 통과하며 해남의 자질을 제대로 보여줬다.
달밤 수영과외를 마친 두 사람은 해남해녀를 만나기로 했고 용머리 해안을 찾았다. 이들 앞에는 해남을 가장한 방송인 김영철이 먼저 등장했고, 이재훈에게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김영철 역시 74년 호랑이띠로 86년생인 이태임과 띠동갑, 이재훈과 동갑이었다.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사이 저 멀리서 해남해녀들이 등장해 주체할 수 없는 아우라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은 "정말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라며 감탄사를 내뱉으며 앞으로 이들이 받을 해남의 본격 물질 과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기상천외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김성령&성시경, 정재형&송가연, 이태임&이재훈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버킷리스트를 배워보는 유쾌발랄 리얼 과외 버라이어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띠과외' 이재훈, 이태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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