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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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라희·라율, 데칼코마니 외모에 제작진 '멘붕'

기사입력 2015.02.12 09:51 / 기사수정 2015.02.12 09:51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라희 라율 데칼코마니 쌍둥이 등장에 '오마베' 제작진이 편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방송되는 SBS '오! 마이 베이비'에는 슈의 쌍둥이 딸 라희와 라율이 첫 등장하는 가운데 제작진은 "누가 라희고, 누가 라율인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움을 토로했다.

라희 라율의 데칼코마니 같이 똑같은 외모는 엄마 슈도 "사실 저도 헷갈려요. 저도 집에서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순간 못 알아봐서 '네가 라희니? 라율이니?'라고 물어볼 정도예요"라며 인정했을 정도다.

쌍둥이의 똑같은 외모 때문에 촬영장에서는 의사소통에 혼란을 겪고 있다. 라희라고 생각하고 따라다녔던 카메라 감독들은 슈의 "라율아~"라는 말 한마디에 "틀림없이 라희라고 했잖아. 엄마가 라율이라는데 확실해?"라며 담당 피디에게 항의를 하기 부지기수. 어느 순간 촬영장에서는 라희, 라율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왼쪽, 오른쪽으로 부르는 것이 암묵적 규칙이 됐다.

혼란스러움에 가장 큰 비명소리가 오가는 것은 바로 편집실이다. '오마베' 제작진은 편집을 하면서도 누가 라희고, 라율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틈만 나면 사진을 찍어 슈에게 보내 직접 확인하는 작업을 수 없이 거치고 있어 편집 시간은 다른 가족의 2~3배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한 제작진은 "현장에서는 엄마가 어느 정도 구분해주니 그 순간에는 알 것 같다. 그러나 편집 모니터를 통해 쌍둥이를 볼 때, 큰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카메라 앵글이 바뀔 때마다 누가 누구인지 분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오! 마이 베이비 ⓒ SBS]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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