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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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독일 공항에서 벌어진 해프닝 사연

기사입력 2015.02.04 16:55 / 기사수정 2015.02.05 01:3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시안컵을 끝내고 독일 무대로 복귀하는 김진수(23. 호펜하임)가 공항에서 갑작스러운 해프닝으로 30분 가량 발이 묶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발행한 지면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세관이 아이패드와 구찌 가방을 밀수한 혐의로 김진수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밀수라는 용어가 상황이 매우 심각해보였지만 다행히 현장에서는 문제가 잘 일단락됐다. 김진수측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자기가 쓸 아이패드와 어머니에게 선물할 구찌 가방을 샀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잘 도착한 김진수는 세관 신고서에 해당 물품들을 항목에 기재하지 않은 탓에 세관에 30분에서 40분 가량 잡혀 있다가 확인절차를 끝내고 호펜하임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의 에이전트사 FS코퍼레이션의 김성호 실장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소속팀에 잘 합류한 상태"라면서 "다가오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오는 5일 벌어지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를 통해 시즌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자리매김한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수는 "독일에 가서 한국 사람이라는 이름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 소속팀에서도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진수 ⓒ 호펜하임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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