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연희는 전작 한지민의 마력을 넘어설 수 있을까.
2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 시사회에는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가 참석했다.
강렬하고 섹시했던 전작의 한지민과 아름답고 매력적인 이연희는 굳이 우열을 가릴 필요가 없이 각자 제 몫을 잘 해냈다.
전작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한지민은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한객주로 변신해 기존의 청순하고 여성적인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영화 속 비밀을 쥔 여인으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었다.
"1편을 재밌게 봤기에 이번 역할을 맡은 것이 영광"이라고 밝힌 바 있는 이연희는 마치 영화 '007'의 본드걸처럼 아름다우면서도 필요한 순간마다 액션 연기를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서 이연희는 사건 현장마다 나타나는 신비로운 게이샤 히사코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온 화려한 기모노를 입은 이연희의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연희는 영화를 위해 특별히 배운 일본어와 무용실력을 은근하게 드러내며 히사코 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연희는 "코믹한 장면에 많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놨지만 영화 속 이연희는 모습 자체로도 미소를 짓게 만드는 아름다운 게이샤였다. 기모노 자태 뿐만 아니라 남장을 한 모습도 잘 어울려 전작의 카리스마 넘치는 한지민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유배에 처해진 김민(김명민 분)이 불량 은괴사건을 말미암아 유배지 이탈을 감행하고, 서필(오달수)과 함께 육,해,공을 넘나드는 액션 활극을 펼치는 가운데 사건 현장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여인 히사코(이연희)가 신비로움과 재미를 더한다. 오는 11일 개봉예정.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언론 시사회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