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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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두리형에게 마지막 선물 못 줘 미안하다"

기사입력 2015.02.01 19:40 / 기사수정 2015.02.02 07:0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아시안컵 무대를 누비고 귀국한 김진수(23)가 결승전에서의 아쉬운 실책을 곱씹었다. 특히 결승전을 끝으로 은퇴한 차두리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김진수 등 축구대표팀은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2015 호주 아시안컵에저 준우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많은 환대를 받으면서 입국장에 들어섰다. 김진수는 특히 많은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면서 들어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터뷰에서는 대회에 대한 아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김진수는 "여러가지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왔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무엇이 부족한 지를 확실히 알았다"면서 "(결승전에) 일단 실점하는 데 있어서 내가 큰 실책을 했고 그 상황에서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김진수는 안타까운 순간을 하나 맞이했다. 연장전에서 토미 주리치의 돌파를 막지 못해 호주의 결승골로 연결되는 크로스를 허용했다. 끝까지 주리치를 물고 늘어졌지만 마지막 순간에 페널티박스 안의 공간을 허용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 장면을 곱씹은 김진수는 특히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차두리에 미안해 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서 좋은 선물을 (차)두리형에게 드리고 싶었는데 내가 실수를 했고 실점을 해서 패배해 아쉬웠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짐도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진수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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