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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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 과르디올라 감독 "볼프스부르크 역습에 무방비"

기사입력 2015.01.31 10:4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45) 감독이 후반기 첫 경기 대패를 받아 들였다. 

뮌헨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다.  

분데스리가 후반기의 시작을 알린 두 팀의 경기는 많은 관심을 모았다. 뮌헨과 볼프스부르크는 1, 2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 전반기 17경기에서 14승 3무로 승승장구한 뮌헨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디터 헤킹 감독이 선보인 맞춤형 전술은 뮌헨을 괴롭혔다. 뮌헨은 빠른 카운터어택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바스 도스트와 케빈 데 브뤼네에게 각각 멀티골을 허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뮌헨은 볼 점유에서 잦은 실수가 있었다. 볼프스부르크에 공간을 많이 내줬고, 역습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세계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히는 마누엘 노이어도 볼프스부르크의 화력쇼를 넋을 놓고 바라봤다. 노이어는 실점 장면에서 전혀 손을 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결정적인 승부에서 패했다. 뮌헨에 많은 과제가 부여됐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장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또한 "많은 이들은 뮌헨이 항상 이긴다는 것을 당연시 여기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영원한 승자가 되긴 힘든 법이다. 결코 쉽지 않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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