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천, 조은혜 기자] 초반부터 위축된 모습을 보이던 KB스타즈는 끝내 하나외환을 잡지 못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끈 청주 KB스타즈는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8-6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B는 6연승 가도를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스타트가 잘못됐다. 상대 선수들이 터프한 수비를 하면서 선수들이 거기에 위축이 된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슛도 안좋았고, 에러도 많았다"면서 "선수들이 밀려나오고, 도망나오며 공격이 전체적으로 안됐다"고 오늘 경기를 평했다.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하는 과정에서 집중력을 보이지 못한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맨투맨 수비가 초반 잘 안됐다. 수비 자체가 많이 흔들리거나 하지 않았는데,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고 아쉬워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심성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심성영은 16분 14초를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했다.
서 감독은 "가슴이 아프다. 오랜기간 내가 강조해왔던 농구를 잘 실행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서 감독은 심성영에 대해 "코트에서 당돌함과 자신감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며 소극적인 공격을 펼친 심성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연승을 마감하게 된 서동철 감독은 "수비에서 조직적인 부분이 많이 흐트러졌다.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가진 것들을 다지는 쪽으로 준비하겠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서동철 감독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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