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아중, 제대로 화났다...복수 시작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펀치' 아중이 단단히 화났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에서는 신하경(김아중 분)이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하경은 딸 예린(김지영)을 이용해 전 남편 정환(김래원)을 위협한 이태준(조재현) 일당에게 깊은 분노를 느꼈다.

딸 예린은 신하경이 정의를 인생의 모토로 삼은 가장 중요한 이유다. 예린이가 살아갈 세상을 얼룩지지 않게 하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하경이 가진 또 다른 꿈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 정환의 예린을 향한 부정은 어떤 방법으로든 좋은 엘리트 코스를 밟게 하는 데에 있었다. 그래서 예린을 국제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택했고 이는 아이러니하게 정환을 위태롭게 했다. 신하경이 정환에게 같이 복수를 하자고 청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환의 자가당착을 해결할 이가 흠 잡히지 않은 하경 밖에 없다는 당위성이 바로 서고 있는 것이다.

하경이 감정의 높낮이를 쉽게 표현하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김아중은 미세하게 감정을 조율하며 연기해왔다. 

이를 두고 방송 관계자들은 “김아중이 아주 어려운 연기를 잘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며 칭찬했다. 지난 13회에서는 일관되게 차분했던 하경이 분노라는 감정을 보이자 시청자들에게 더욱 인간적인 검사가 됐다. 그러면서도 하경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중심을 잃지 않아 개연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펀치’는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순항 중이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