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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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변화가 필요한 공격 2선, 이명주 활용도 해법

기사입력 2015.01.22 13:47 / 기사수정 2015.01.22 13: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이 4강 진출을 놓고 우즈베키스탄과 다툰다. 공격 2선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이명주(25)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지게 될 지 주목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5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부분은 부상자들의 공백이다. 이청용(정강이), 구자철(팔꿈치)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잔여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고 먼저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구자철과 이청용이 섰던 공격 2선에 변화를 줘야 하는 입장에 놓였고 어떤 해법으로 8강전을 돌파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자철이 섰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이명주도 좋은 대안으로 떠오른다. 해당 포지션은 이명주에게 익숙한 자리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뛸 당시 K리그 사상 첫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것도 이 역할을 맡았을 때였다. 이외에도 지난 9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를 상대한 A매치 2연전에서도 공격의 열쇠를 쥐고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두차례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명주를 기용한 바가 있다. 지난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이명주가 선발 출격한 바 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전에 공격을 풀어가고 직접 득점에 관여하던 모습 대신 슈틸리케호에서는 뒤의 기성용 등과 패스와 공수를 조율하는 데 더 힘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이명주가 나설 경우 동일한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르베르 제파로프, 오딜 아흐메도프 등이 서는 우즈베키스탄 중원과 기싸움을 벌이기 위해서는 패스와 조율에 능한 이명주가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격적인 면모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만큼 이명주의 공격포인트 사냥을 오랜만에 볼 가능성도 있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뚫어야 하는 슈틸리케호가 이명주를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지 기대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명주(가운데)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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