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끝낸 바르셀로나, 국왕컵서 AT 제압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눌렀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1차전에서 경기 막바지에 터진 메시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오는 29일에 열리는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길었고 지루한 공방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을 안고 아틀레티코 골문을 노렸지만 쉽게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서서히 득점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과 35분에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연이어 슈팅을 날려봤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좀처럼 공격에서 실마리가 풀리지 않던 아틀레티코는 후반전에 라울 가르시아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바르셀로나에게 준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 37분에 결국 메시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골키퍼 선방에 한번 막힌 후 재차 밀어 넣어서 1-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오넬 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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