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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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B1A4, 무슬림 소녀팬 성추행 논란…"소녀들 체포 영장 취소"

기사입력 2015.01.21 21:38 / 기사수정 2015.01.21 21:52

대중문화부 기자
 

▲ '한밤의 TV연예' B1A4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한밤의 TV연예' B1A4가 무슬림 소녀들을 포옹했다는 이유로 성추행 파문에 휩싸였다.
 
2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B1A4의 말레이시아 팬미팅이 보도됐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B1A4는 현지 팬 1,000명과 팬미팅을 가졌다. 하지만 무슬림 소녀를 포옹했다는 이유로 팬미팅 후 성추행(성희롱) 논란이 일어났다. 

소속사 측은 "팬 미팅 내용 중에 '드라마 명장면 패러디'란 코너가 있다. 팬들과 같이 함께 따라 하고 즐거워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로 했는데 (말레이시아에서)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듣고 나서 저희는 진행했다"며 "그럼에도 이런 문제들이 생겨나서 저흰 굉장히 당황스럽고 정말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B1A4 공연기획 관계자는 "현지 공연기획자와 상의하고 현지 이벤트를 진행할 때 무슬림 팬들이 있는 것을 인지했다. 랜덤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였기에 누가 올라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벤트에서 배제를 할 경우엔 차별 논란이 있을 거라 판단했다"며 팬미팅 이벤트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사 연방이슬람종교부는 해당 이벤트에 참석한 소녀팬은 자진 출석 불응 시 체포 명령을 내렸다. 이후 말레이시아 주요 청년 NGO, 인권활동가 등이 과도한 대응에 대해 비판을 했고, 현지 여론은 소녀들을 옹호하는 쪽으로 변했다.

그러자 연방이슬람종교부는 "체포가 아닌 상담이나 조언 수준이었다"고 밝히며 체포영장을 취소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한밤' B1A4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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