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수면부족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청소년 수면부족이 음주·약물 관련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미국의 의학 관련 저널 '알코올리즘:임상과 실험 연구'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14∼16살 청소년 가운데 수면 장애를 겪는 경우 수년 뒤 과음·폭음 등 음주 관련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최대 4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0대 청소년 6천500명의 성장 경로를 추적한 결과,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수면 장애를 겪었던 청소년은 수년 뒤 약물 오남용에 빠지거나 과음 또는 폭음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면 시간이 1시간씩 길어지면 과음·폭음을 할 가능성이 1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수면 장애가 알코올 관련 문제를 일으키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지만, 이번 조사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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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청소년 수면부족 ⓒ MBC 방송화면]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