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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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전자랜드는 이제 '5할이 지겹다'

기사입력 2015.01.14 15:53 / 기사수정 2015.01.14 15:5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5할 승률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전자랜드는 14일 오후 7시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 2014-15시즌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일 3강 중 하나인 원주 동부를 잡아내고 시즌 17승째를 거둔 전자랜드는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지금부터 전자랜드로서는 올 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랜드는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겨 왔다.

시즌 초반 3승 1패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전자랜드는 이후 내리 9연패를 기록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14일 부산 KT 소닉붐을 꺾으면서 분위기를 바꾼 전자랜드는 이후부터 보름 동안 6연승을 달리며 '5할 복귀 본능'을 보여줬다. 이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두 달이 지난 현재 승률은 똑같이 5할이 됐다.

분명한 것은 전자랜드가 확실히 평균 이상의 전력을 가지고 있고 6위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이다. 리카르도 포웰이란 준수한 외국인선수를 보유하고 있고 '백업' 테렌스 레더도 묵묵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45.71% 기록하고 있는 정영삼이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슈터도 보유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전형적인 '분위기파' 팀이다. 올시즌 6연승도 맛봤고 9연패의 수렁에도 빠져봤다. 따라서 KGC인삼공사와의 일전은 전자랜드가 다시 한번 6연승의 희열을 느껴 볼 중요한 기회다. 홈에서 KGC 인삼공사를 상대로 5연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도 전자랜드에게 반갑다.

이후 일정도 전자랜드를 도와주고 있다. KGC전을 끝내면 전자랜드는 전주 KCC와 서울 삼성 등 상대적인 전력에서 약세인 팀들과 만난다. 23일 펼쳐지는 고양 오리온스전까지 잡아낸다면 동부는 4위권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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