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배상문(29,캘러웨이)의 새해 첫 우승이 조금 어려워졌다.
배상문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렌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약 63억원) 4라운드 마지막 날 13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8위에 올라있다.
지미 워커(미국)가 2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고 오늘 하루에만 11타를 줄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병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배상문은 이번 대회 활약을 곱씹으며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고 전날 3라운드도 선두와 2타 차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계속 유지했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 가능성을 안고 라운딩에 나선 배상문은 첫 3개 홀에서 파를 잡으며 순항했다.
하지만 3일 연속 버디를 잡았던 4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삐끗했다. 6번(파4) 홀을 버디로 만회했지만 7번(파4) 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어느새 순위가 8위로 내려간 배상문은 현재 5홀을 남겨놓고 있고 선두와는 6타 차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배상문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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