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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배혜윤 34점 합작' 삼성, 신한은행 5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5.01.08 20:57 / 기사수정 2015.01.08 21:0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커리(32)와 배혜윤(26)이 34점을 합작하며 신한은행의 5연승을 멈춰세웠다.

용인 삼성 블루밍스는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B국민은행 프로농구 4라운드 인천 신안은행 에스버드와의 홈경기에서 62-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9승11패)은 다시 한번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14승6패)은 연승이 '4'에서 멈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신한은행 김단비에게 3점을 허용한 삼성은 커리가 곧바로 만회포를 쏘아 올리며 5-5 균형을 이어갔다. 하지만 삼성은 이후 곽주영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김단비에게 3점포까지 맞으며 경기는 10-16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커리가 외곽에서 고전하며 12-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초반 커리와 박하나가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은 신한은행의 크리스마스를 번번이 놓치며 '노마크' 기회를 내줬고 6분여를 남긴 채 18-30까지 끌려갔다. 이후 다시 한번 힘을 낸 커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29-35까지 추격했다. 전반 막판 터진 박하나의 3점포까지 더해 추격의 불씨를 살린 삼성은 34-40으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적극적인 수비로 신한은행을 막아섰다. 이후 이미선과 배혜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9-42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커리의 3점과 김계령,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48-50까지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3쿼터 종료 막판에는 배혜윤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기어코 51-5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타던 삼성은 크리스마스의 골밑 플레이에 당황하며 또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박하나가 3점포에 섞어 순식간에 5점을 만들어내며 56-56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막판 삼성이 신한은행 곽주영에게 자유투 두개를 허용하며 60-61로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3초를 남겨두고 커리가 자유투를 얻어냈고, 두개 모두 밀어 넣으며 62-61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의 연승을 끊은 삼성은 11일 또한번 신한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커리, 배혜윤 ⓒ W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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