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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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장원준, 부상 없이 로테이션 지켜달라"

기사입력 2015.01.07 14:12 / 기사수정 2015.01.07 14:1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장원준 영입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 구내식당에서 장원준(30,두산)의 두산 베어스 입단식이 거행됐다. 이날 장원준은 김승영 사장으로부터 등번호 2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장원준 영입으로 투수 로테이션에도 도움이 되지만 투수들의 조합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생각한다"며 "장원준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는데, 부담갖지 말고 편히 자신의 실력대로 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장원준에 대한 기대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을 시즌 끝날때까지 부상 없이 지켜준다면 승수는 그 뒤에 따라오는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김태형 감독은 "몇 선발 이라는 의미는 중요하지 않다. 아직 투수코치들과 특별히 상의한 것은 아니지만, 개막전과 두번째 경기를 보면서 로테이션을 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원준은 지난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데뷔 후 9시즌 동안 258경기에 등판해 85승 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고, 2008년부터 2014년까지 5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쌓았다. 

201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한 장원준은 두산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10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총액 84억원으로 이는 삼성 윤성환(4년 총액 80억원)을 넘어선 역대 FA 투수 최고 금액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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