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강정호는 분명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선수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2015 신년 하례식을 치렀다. 이 자리에는 이장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과 염경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모두 참석해 신년 새 출발 각오를 다졌다.
시무식을 마친 후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정호의 포스팅을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피츠버그가 이유없이 뽑진 않았을 것이다. 포스팅비를 포함해 최소 1000만달러(약 110억원)를 투자해야 하는데, 강정호는 분명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의견을 밝혔다.
강정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수년간 지켜본 사람으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강정호의 수비는 일본보다는 미국에 가깝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강정호는 우리나라에서 '백핸드'를 가장 많이, 잘하는 선수 중 한명"이라면서도 "강정호의 실수는 70%정도가 쉬운 타구에서 나온다. 타구 처리를 너무 쉽게 생각하다보니 실책을 하게 된다. 기본과 집중력의 문제인데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했다.
강정호는 오는 16일 넥센 선수단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몸을 만든다. 피츠버그와의 협상 마감기한이 이달 21일인만큼 기간내에 계약이 성사되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초 플로리다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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