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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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더블더블' LG, 오리온스 누르고 6강 불씨

기사입력 2015.01.02 20:59 / 기사수정 2015.01.02 21:0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제퍼슨의 날이었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데이본 제퍼슨의 활약을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LG가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93-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3승 21패를 기록한 8위 LG는 6위 부산 KT(15
승 17패)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이며 6강 경쟁에 뛰어들었다.

LG의 공격은 거셌다. LG는 1쿼터에만 7점 7리바운드를 올린 제퍼슨을 앞세워 18-12로 리드를 잡았다. 제퍼슨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고 전반에만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해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제퍼슨이 코트를 휘젓고 있는 사이 이지운도 장기인 3점포를 3개나 터뜨리며 제퍼슨을 지원했다. 또한 LG는 유병훈이 2쿼터 종료직전 버저비터 3점포를 성공시켜 점수를 45-32, 13점까지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반면 오리온스는 찬스 때마다 득점 실패와 턴오버가 이어져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에 들어서자 오리온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리온스는 이승현이 시작과 동시에 슛 3개를 성공시켰고 전반전에 몸이 무거웠던 트로이 길렌워터도 몸이 풀린 듯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오리온스는 13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5점까지 줄이면서 LG를 압박했다.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은 LG는 이지운과 정성수가 잇따라 터트린 3점포에 힘입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제퍼슨과 문태종이 연달아 3점 플레이를 유도했고 종료 직전 김영환이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73-59로 다시 스코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승리를 눈 앞에 둔 LG는 4쿼터에 들어서자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초반 공격을 쉽게 풀어가지 못했던 문태종이 유병훈과 함께 3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오리온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반 오리온스가 조직력을 살리며 격차를 한 자릿수로 줄였지만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던 LG가 93-84로 오리온스를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오리온스와 상대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LG는 제퍼슨이 29점을 기록했고 유병훈(20점)과 이지운(13점), 김영환(13점), 문태종(13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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