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카펜터와 체이슨 슈레브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투수 부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미래를 위한 '재테크'를 시작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뉴욕 양키스로 투수 체이슨 슈레브와 데이빗 카펜터를 내주고 매니 반누에로스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가 받아온 반누에로스는 2008년 루키리그에서 데뷔해 마이너리그 통산 21승 22패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아직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24세라는 어린 나이와 잠재력을 보고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애틀랜타의 이번 선택은 불펜진 정리와 미래를 위한 투자가 겸해진 트레이드다. 메이저리그 4년 연속 구원왕 크레이그 킴브렐을 보유하고도 최근 내셔널리그 올스타 출신 제이슨 그릴리와 짐 존슨을 영입하면서 뒷문이 든든해진 애틀랜타다. 따라서 불펜진 정리가 필요했고 슈레브와 카펜터를 활용해 가능성이 있는 반누에로스를 데려오는 결정을 내렸다.
양키스는 검증된 슈레브와 카펜터를 영입하며 투수진 두께를 강화했다. 슈레브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2⅓이닝 0.73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피칭을 보였다. 카펜터도 65경기에 나서 6승 4패 3.54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검증된 불펜 투수다. 이들은 마사히로 다나카와 CC사바시아 등 부상으로 신음하던 선발진에 믿음직스러운 지원군이 될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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