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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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청양(靑羊)의 기운을 받을 양띠★는 누구?

기사입력 2015.01.02 07:31 / 기사수정 2015.01.02 07:31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2015년은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다. 양은 평화와 온화를 상징하는 온순한 동물이다.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양의 습성처럼 2015년 상서로운 양의 기운을 받고 더 높이 비상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김희애, 성동일이 양의 해를 맞았다. ⓒ 엑스포츠뉴스 DB
김희애, 성동일이 양의 해를 맞았다. ⓒ 엑스포츠뉴스 DB


2014년 김희애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tvN '꽃보다 누나', JTBC '밀회', 영화 '우아한 거짓말' 등 출연작 모두 호평과 함께 흥행을 이어갔다. 예능에서는 옆집 누나 같은 친근함을, 드라마에서는 19살 연하 유아인과 파격적인 멜로를, 영화에서는 딸을 잃은 엄마의 아픔을 표현하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희애는 오는 2월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쎄시봉'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한 해 성동일은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영화 '수상한 그녀'와 '우아한 거짓말', 드라마 SBS '괜찮아 사랑이야', tvN '갑동이', 예능 MBC '아빠! 어디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다작(多作)배우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묵직함과 가벼움을 넘나들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명불허전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화, 드라마, 예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성동일은 2015년에도 다작을 통해 대중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권상우와 호흡을 맞추는 영화 '탐정'은 오는 3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이효리, 성시경, 신화, 장동민 (시계방향) ⓒ 엑스포츠뉴스 DB
이효리, 성시경, 신화, 장동민 (시계방향) ⓒ 엑스포츠뉴스 DB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이효리는 대표적인 양띠 스타다. 그는 지난 한 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아이콘에서 호불호가 분명한 소셜테이너의 모습을 보였다. 가수로서 겪지 않아도 될 구설수에 자주 오르며 그의 사소한 발언도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효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약자의 편에 서겠다"며 소셜테이너의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여성 특화 가수' 성시경이 지난 한 해 男心도 얻었다. JTBC '마녀사냥'과 '비정상회담',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KBS2 '우리동네 예체능'등에 출연하며 10년 넘게 굳어진 팬층을 넓혔다. 또한 가수 본연의 모습도 잃지 않았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고 토이의 객원 보컬로 참여한 '세 사람'과 신곡 '잊지 말기로 해'는 차트를 점령했다. 성시경은 2015년에도 방송과 공연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쁜 남자'의 대명사 장동민이 올해 대세로 급부상했다. 장동민은 tvN '코미디 빅리그'와 KBS2 '나는 남자다'에 이어 tvN '더 지니어스:블랙 가넷'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지만 올해 데뷔 10년 차인 그의 개그 스타일은 그대로다. 장동민의 우직한 스타일로 을미년에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Back to the 90's 열풍인 요즘, 신화는 멤버 교체와 해체 없이 팀을 존속하고 있는 ‘최장수 아이돌’이다. 올해로 데뷔 17년차인 신화는 을미년이 더욱 뜻 깊은 해가 될 전망이다. 신화에서 에릭, 이민우, 신혜성, 김동완 등 4명이 양띠 스타들이다. 또한 상반기에 완전체로서 신화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신화컴퍼니 측에 따르면 신화는 2015년 2월 정규 12집 컴백을 확정 짓고 앨범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어 음반활동, 방송활동 등 내년 상반기까지 그룹 신화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형식, 서현, 김고은, 나나 (시계방향) ⓒ 엑스포츠뉴스 DB
박형식, 서현, 김고은, 나나 (시계방향) ⓒ 엑스포츠뉴스 DB


올해 박형식은 가수, 연기,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멀티돌'의 면모를 보였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처음 얼굴을 알린 박형식은 MBC '진짜 사나이'와 KBS2 '가족끼리 왜이래'에 출연하며 아이돌로서 이례적으로 전 연령층의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박형식은 연초까지 드라마에 집중하고 그 후에 ‘제국의 아이들’로서 국내활동과 일본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07년 데뷔 이후 소녀시대 막내 이미지가 강했던 서현이 어느덧 20대 중반이다. 서현은 올 한 해 소녀시대 활동과 더불어 유닛 태티서로 국내외 활동을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SES 일일 유진으로 참여하여 화제를 모았다. 연말부터 뮤지컬 준비에 매진한 서현은 오는 1월 9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아 공연한다.

최근 미국 영화 전문비평지 TC캔들러가 선정한 '세계미인랭킹 100인'에서 나나는 2014년 가장 아름다운 외모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물론, 개인 블로그에 가까운 매체로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지만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나나는 SBS '룸메이트 시즌2'를 통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나나의 패션과 뷰티, 말 한마디, 눈물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나나는 중국 후난TV에서 오는 2월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 '황후의 남자'에 캐스팅됐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데뷔작 '은교'로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김고은은 다가오는 을미년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김고은은 2015년에만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 '코인로커걸' 등 세 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순수한 외모 뒤에 작품마다 반전의 모습을 선보여 20대 대표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양띠 배우 김고은이 청양의 기운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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