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이경규 ⓒ SBS 방송화면
▲ SBS 연예대상 이경규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2014 SBS 방송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면서 통산 8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경규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4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경규는 호명 직후 "정말 감사하다.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이 상을 받으니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여러분들의 발목을 붙잡아서 너무 미안하다"고 소감을 시작했다.
또 이경규는 "이 상을 받았으니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는 제 딸과 함께 대상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그동안 MBC에서 6개, KBS에서 1개의 대상 트로피를 차지했으나 SBS에서만 유독 상복이 없었다. 줄곧 최우수상만을 차지했던 이경규는 결국 2014년 '힐링캠프'와 '붕어빵' 두개의 프로그램을 이끌며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이경규는 앞서 지난 1991년과 1992년 MBC '몰래카메라'로 인해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1995년과 1997년 각각 '일밤'으로 MBC 코미디대상 대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 2004년 '일밤'과 '전파견문록'으로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2005년에는 '느낌표'와 '일밤'의 인기로 2년 연속 대상에 이름을 올리켜 예능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중년의 파워를 과시한 KBS '남자의 자격'을 이끌며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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