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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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신치용 감독 “정규시즌 우승 확률 50%”

기사입력 2014.12.30 21:4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4라운드만 잘 버티면….”
 
4라운드 시작부터 강적을 만난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꺾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2위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3, 26-24)로 눌렀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의 6연승을 저지, 시즌 전적 15승4패(승점 44)로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일 3라운드 맞대결에서 OK저축은행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당시 두 팀은 풀세트 승부를 펼쳤는데, 5세트 레오의 득점이 시몬 벽에 가로막히면서 패했다. 승점 5를 사이에 두고 네 번째 마주한 상황. 삼성화재는 올 시즌 OK저축은행을 제외한 어느 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1승을 챙기며 3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부터 안정을 찾은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레오의 맹폭격과 중요 순간마다 터진 블로킹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은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9부 능선은 아직 아니다. 정규리그 우승에 50% 정도 다가선 것 같다”며 웃었다.
 
신치용 감독은 “처음에 시작할 때 레오를 시몬과 맞붙는 자리에 가게 했다. 레오를 시몬 앞에 붙인 건 처음이었는데, 지난 시합 때 보니 맞붙여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또 레오가 시몬과 맞붙으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시몬이 레오를 피해간 경기”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4라운드에서 흐름을 잘 유지하면 우승이 보일 것 같다”는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조건 정규리그 우승을 해야 한다. 그래서 챔프전에 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팀 역시 백업이 없다. 무조건 에너지 낭비를 막아야 한다. 또 레오가 시즌이 진행되면서 서 힘이 들 텐데 마지막까지 가면 안 된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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