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장실 점령한 아들 ⓒ KBS 2TV 방송화면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서 화장실을 점령한 아들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우리 아들은 3년째 매일 밤 12시에 화장실에서 몇시간을 보낸다. 화장실에서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텔레비전도 보고, 놀기도 한다. 덕분에 나는 화장실을 쓰지 못해 곤욕을 치루는 중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화장실 점령한 아들은 "12시면 부모님이 다 자는 시간이다. 부모님이 잠들면 화장실은 나만의 공간이다. 중 2, 12월 말일쯤부터였다. 교회 갔다와서 화장실에서 축구를 봤는데 재미있었다. 그 이후부터 습관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실은 공개 됐고, 방은 전선 때문에 문이 닫히지 않는다. 방문이 닫힌다고 해도 화장실에 있을 것 같다. 방에는 창문이 있는데 누군가 보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사연의 주인공은 "아들이 화장실을 리모델링 해달라고 해서 리모델링까지 해줬다. 이제는 더 오래 있더라"라고 한숨을 쉬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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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