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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BC 방송연예대상' 유재석, 12번째 대상 트로피 '금자탑' (종합)

기사입력 2014.12.30 00:34 / 기사수정 2014.12.30 01:06

조재용 기자
'2014 MBC 연예대상' 무한도전 유재석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2014 MBC 연예대상' 무한도전 유재석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MBC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2005년 KBS를 시작으로 2014 KBS 연예대상까지 10번의 방송사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2013 백상예술대상과 2014 MBC 연예대상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최고 MC를 굳건히 했다.

29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은 김성주, 김성령, 박형식의 진행으로 시작된 가운데 김구라, 김수로, 박명수, 서경석, 유재석이 대상 후보로 소개됐다.

오프닝에서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육중완, 파비앙, 김광규, 강남 등 무지개 회원들이 비의 '라 송'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첫 번째 시상에서 여자 신인상은 유라와 혜리가 김소은, 맹승지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라는 "'우리 결혼했어요4'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고, 혜리는 "특별한 기회를 주신 '진짜사나이' 팀과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남자 신인상은 송재림과 헨리가 차지했다. 송재림은 "결혼을 했을 뿐인데 늦게 받은 축의금이라고 생각하겠다. 고맙다 소은아"라고 말했고, 헨리는 "저를 보면서 우울증이 없어졌다는 팬이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이수만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PD들이 직접 뽑은 PD상을 수상한 정웅인은 "대한민국 아빠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했고, 하하는 "내년에는 7명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길과 노홍철을 언급하기도 했다.

작가상은 '라디오스타' 김태희 작가가 차지했다. 김태희 작가는 "'라디오스타' 스태프들과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4 MBC 연예대상' 진짜사나이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2014 MBC 연예대상' 진짜사나이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최고의 시청률상은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으로 8월 24일 방송 중 제식훈련 장면이 분당최고시청률 25.5%를 기록했다.

대표로 라미란이 "저희가 사실 올 한 해 사건사고 있어서 촬영하면서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힘들었다. 여기 앉아 계신 분들 보니 힘들 때 웃음을 주시려고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앉아계시다. 저희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인기상에서는 뮤직-토크쇼 부분은 '음악중심' 김소현, 지코, 민호, 가수 부문은 엑소, 특별부분은 '아빠 어디가' 팀, 쇼버라이어티 부문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김성령, '나 혼자 산다' 김광규가 영예를 안았다.

라디오 수상자도 모두 가려졌다. 소녀시대 써니는 라디오 신인상, 라디오 우수상은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박준형-정경미,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정지영, 라디오 최우수상은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강석-김혜영에게 돌아갔다.

강석은 "제가 29년 째 하고 있다.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함께 했던 많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청취자들 덕분에 오늘의 영광이 있지 않나 싶다. 청취자, 국민여러분이 싱글벙글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뉴스타상에는 '나 혼자 산다' 강남, 육중완, '진짜사나이' 임형준, '나 혼자 산다' 파비앙, '우리 결혼했어요4' 김소은, 남궁민, 홍종현 등 7명이 받았다.

'2014 MBC 연예대상' 나 혼자산다-우리결혼했어요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2014 MBC 연예대상' 나 혼자산다-우리결혼했어요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2부의 시작은 헨리의 화려한 연주로 시작됐다. 첫번째 시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은 '우리결혼했어요4' 송재림-김소은에 돌아갔다. 김소은은 "시작한 지 얼마 안됐는데 상을 먼저 받아서 죄송하다.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특별상 수상이 이어졌다. MC부문은 방송인 김성주가 수상했고, '아빠! 어디가' 안정환, '진짜사나이-여군특집' 홍은희가 버라이어티 부분 특별상,  '라디오스타' 김구라가 뮤직-토크쇼 부분 특별상, 가수부분 특별상에는 씨스타, 케이윌, 베스트 팀워크 특별상은 '나 혼자 산다'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 팀에게 돌아갔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헌신하면서 1년을 버틴 것 같다. 내년 4월이면 10주년이 되는데, 다음 주에 뭐하지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기도 하다"라며 '무한도전' 멤버들과 스태프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최우수상에서 뮤직·토크쇼 부문은 '라디오스타' 김국진, 윤종신,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은 '무한도전' 정준하, '진짜사나이' 서경석이 수상했다.

이어 가장 관심을 모은 대상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 MBC는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시청자의 문자 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67만7천여 명이 참여했고 결국 대상의 영예는 44만여 표를 획득한 '무한도전'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수상소감에서 "투표를 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무한도전' PD들과 수많은 스태프이 고생한다. 더 낮고 더 어두운 곳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그녀석, 그 전녀석 2명이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다. 두 친구가 언젠간 시청자 분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날이 올 것이다. 잘못과 실수를 숨기려 하는 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따끔한 비판을 수용할 생각이다.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하면 후배들이 함께 자리할 수 없다. 꿈을 꾸고 무대가 필요한 후배들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다. '무한도전'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저와 멤버들의 인생을 바꿔준 프로그램이다. 많이 배우고 반성한다. 시청자들이 언제까지가 될 지 모르겠지만 인생을 다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이며 말을 마쳤다. 


아래는 2014 MBC 연예대상 수상 명단.

▲여자 신인상- 유라(우리 결혼했어요4), 혜리(진짜사나이-여군특집) 

▲남자 신인상- 송재림(우리 결혼했어요4), 헨리(진짜사나이)

▲쇼버라이어티부문 인기상- 김성령(띠동갑내기 과외하기), 김광규(나 혼자 산다)

▲뮤직·토크쇼 부문 인기상- 김소현, 지코, 민호(쇼! 음악중심)

▲인기상 특별부분 - '아빠 어디가' 

▲시청률상 - '진짜 사나이-여군특집'

▲가수 부문 인기상- 엑소 

▲작가상- 김태희(라디오 스타)

▲올해의 뉴스타상- 강남, 육중완(나 혼자 산다), 임형준(진짜사나이), 파비앙(나 혼자 산다), 김소은, 남궁민, 홍종현(우리 결혼했어요4)

▲MC 부분 특별상- 김성주(아빠! 어디가)

▲쇼버라이어티 부분 특별상 - 안정환(아빠! 어디가), 홍은희(진짜사나이-여군특집)

▲뮤직-토크쇼 부분 특별상 - 김구라(라디오스타)

▲가수부분 특별상- 씨스타, 케이윌

▲베스트팀워크 특별상- '나 혼자 산다'

▲라디오부문 신인상- 써니(FM 데이트)

▲라디오부문 우수상- 박준형·정경미(2시만세), 정지영(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강석·김혜영(싱글벙글쇼)

▲베스트커플상- 송재림·김소은(우리결혼했어요4)

▲우정상-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진짜사나이)

▲PD상- 정웅인(아빠! 어디가), 하하(무한도전)

▲뮤직·토크쇼 부문 우수상-규현(라디오스타), 박슬기(섹션TV 연예통신)

▲버라이어티 여자우수상- 라미란(진짜사나이), 홍진영(우리 결혼했어요4)

▲버라이어티 남자우수상- 박건형(진짜사나이), 전현무(나 혼자 산다)

▲올해의 프로그램상- '무한도전'

▲뮤직·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김국진, 윤종신(라디오스타) 

▲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정준하(무한도전), 서경석(진짜사나이)

▲대상- 유재석(무한도전)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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