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MC몽, 성현아, 김용만 ⓒ KBS,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사기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송대관이 MBC, KBS로부터 방송 출연금지 처분을 받았다.
23일 MBC 심의국은 "아직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사회적 물의를 빚었기 때문에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향후 재판 결과가 뒤집힌다면 재논의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지난 10월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에게서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징역 1년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부인 이모 씨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송대관 외에도 그간 많은 연예인들이 마약, 도박, 성범죄 등 갖가지 이유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MBC는 마약류 관리법을 위반한 에이미와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강성훈, 마약류 관리법 위반과 성추문 등의 물의를 빚은 성현아를 출연 정지 명단에 올려놓았다.
가수 토니안,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탁재훈, 개그우먼 송인화는 상습불법도박혐의로 KBS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MBC 역시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을 비롯해 가수 앤디, 방송인 붐, 양세형, 공기탁 등에게 출연금지 결정을 내렸다.
상습불법도박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용만과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받은 고영욱,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된 이승연과 박시연, 장미인애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센스도 KBS 방송 출연이 금지된 바 있다. MBC 역시 김용만, 이승연, 박시연, 현영, 장미인애에게 방송 금지 처분을 내렸다.
미성년자 성폭행 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K는 SBS로부터 출연정지를 당했다. 2009년 SBS 공채 개그맨 9기로 데뷔한 그는 K는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해왔다.
지난해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막말을 올린 변서은은 부적절한 언행을 이유로 CJ E & M으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외에도 KBS는 곽한구, 강병규, 이상민, 나한일, 정욱, 주지훈, 오광록, 정재진, 윤설희, 예학영, 이경영, 송영창, MC몽 등에 출연 정지 징계를 내렸다. MBC에서도 MC몽, 이성진, 신정환, 강병규, 이경영, 이상민, 전창걸, 여욱환 등의 출연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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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