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니혼햄 파이터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0)가 다음 시즌 투타겸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3일 "오타니가 선발 등판 다음 날 야수 선발 출전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1승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한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타율 2할7푼4리, 10홈런, 31타점의 성적을 내며 10승 10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며 투타에서 활약했다.
아무래도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다 보니 시즌 막판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다. 지금까지 오타니는 등판 이튿날은 가벼운 휴식을 취해왔다. 등판 다음 날 대타와 대주자로 바로 출전한 적이 있지만, 야수로 선발 출전 한 적은 없다.
내년 네 번째 시즌을 맞는 오타니는 전반적인 투타 활약을 위해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입단 당시 86kg였던 체중도 현재 93kg까지 불려 힘을 키웠다. 체력면에서 자신감이 붙은 그는 "투타 겸업에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피로가 스윙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