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방송된 '힐러'는 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4%)보다 1.4%P 상승한 수치다. '힐러'는 '오만과 편견'과의 격차를 좁히며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정후(지창욱 분)가 상수파에 끌려가려는 채영신(박민영)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영신을 구하고 집으로 돌아온 서정후는 조민자(김미경)에게 "상수파가 어디까지 하느냐. 혹시 나를 찾지 못하면 채영신을 납치, 감금, 협박하지는 않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민자는 대뜸 "채영신이 그렇게 예쁘냐. 사진으로 보니 예쁘장 하기는 하더만. 아까 너 잽싸게 튀어야 할 시간에 그 여자애한테 달려갔다"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어 그녀는 "너 수배범이다. 얼마 전부터 살인 용의자다. 무인도 사면 이 나라 뜰 것이라며. 거기 데리고 갈 여자 아니면 하지 마라"라고 서정후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이후 서정후는 "인간들은 나에게 다 비슷하다. 그런데 그 애는 좀 다르다. 그 애는 표범이다. 그 애도 그랬다. 뭘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얼마나 위험한 지 알면서 용감했다. 나도 그렇다. 도망가거나 숨는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숨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오만과 편견'은 9.4%, SBS '펀치'는 6.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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